브라질 칵테일 Caipirinha (까이피링냐)

브라질 칵테일 Caipirinha (까이피링냐) 는 어떠한 술인가?

 

Caipirinha
브라질 칵테일

브라질 칵테일 Caipirinha 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술이라고 볼수 있다, 매우 저렴하면서도 어디서든 파는 술이며, 어느 사회 계급 사람이던 다 즐겨먹는다는것에 공통점이 있다.

필자도 브라질 바를 갈때면 진토닉과 가장 많이 주문하여 소비하는 술 중에 하나이다.

상파울루 주에서 만들어진 술이며 현재는 브라질 전체에서 섭취하는 술이다.

상파울루 지방에 위치한 Piracicaba (삐라시카바) 라는 도시에서 파생되었다는 글을 인터넷에서 읽어본적이 있다.

별개로 Piracicaba 란 도시는 현재 현대 자동차 공장이 들어가 있는 도시이다.

Caipirinha의 기원은 단순히 술자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19세기 초반 브라질 농민들이 사탕수수 술에 라임, 꿀, 마늘을 넣어 감기 치료제처럼 마셨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필요한 재료들은 빠지고, 오직 라임과 설탕, 까샤싸만 남아 오늘날의 형태로 정착했다. 단순한 칵테일이 아니라 브라질인의 생활 방식과 역사와 연결된 음료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술은 브라질이 세계 무대에 나올 때마다 홍보 수단처럼 따라붙는다.

외국인들이 브라질을 방문하면 거의 무조건 권유받는 술이 Caipirinha고, 그래서 관광객에게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브라질 체험의 일부로 각인된다.

Caipirinha 제조법

준비물부터 설명하겠다, 라임 반조각 (레몬이면 안된다), 설탕 1 숟갈 혹은 1,5 숟갈 기호에 맞춰 먹으면 된다, 단걸 좋아하는 사람이면 1,5 숟갈로 얼음 4조각에서 8 조각 그리고 가장 중요한 준비물 Cachaça (까샤싸) 120 ml 에서 160ml, 기호에 따라 맞춰주면 되겠다.

라임 반쪽을 다시 반쪽으로 썰어서 컵 안에다 넣어준다, 설탕을 라임 위에 뿌린다음 숟가락 혹은 다지는 도구로 라임을 으깨준다.

대신 껍질쪽은 많이 으깨면 신맛이 날것이니 적당히 속 내용문만 잘 으깨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될것이다.

설탕과 라임이 섞이게 되었을땐 얼음을 넣어준다, 컵 사이즈에 따라서 최대한 많이 넣어주는게 좋다.

마지막으로 들어가야할것은 술 Cachaça 이다 120 ml 는 최저이고, 독하게 먹고 싶은 사람은 꼭 160 ml 가 아니라도, 컵을 꽉 채울수 있을정도로 넣어도 상관은 없다.

빨대 혹은 다른 도구로 잘 섞이도록 저어준후 얼음의 냉기가 주류에 퍼질수 있도록 하고 최대한 차가울때 먹는걸 추천한다.

브라질 칵테일 Caipirinha3
Caipirinha 3

 

브라질 칵테일 Caipirinha2
브라질 카테일 Caipirinha 2

제조 팁 보강 (추가 설명)

전문 바텐더들은 ‘마들러(Muddler)’라는 도구로 라임을 으깨는데, 이때 껍질을 과하게 누르지 않고 과즙만 살짝 짜내는 게 포인트다.

설탕은 흰 설탕 외에도 갈색 설탕을 쓰면 향이 깊어지고, 꿀을 넣으면 부드러운 단맛이 난다. 얼음도 부순 얼음을 쓰면 시원하지만 빨리 녹고, 큰 얼음을 넣으면 맛이 오래 유지된다.
또한 컵의 재질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두꺼운 유리잔에 담으면 술이 천천히 미지근해지고, 얇은 잔에 담으면 빠르게 차가워진다. 이런 작은 차이가 모여서 술맛을 바꿔놓기 때문에, 현지 바에서는 유리잔과 얼음까지 신경을 쓰며 만든다.

결론을 지으면서 필자의 추천

Cachaça 란 술에 대해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을 써보려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사탕수수로 만든 술이다, 한국에선 Cachaça 를 찾긴 힘들테니, 보드카로 하면 비스무리 한 맛이 날것이다.

브라질 현지에도 보드카로 Caipirinha 를 많이 만들어 먹는다.

Caipirinha 에서 Caipiroska 로 이름도 변경이 된다, 일본 사케로도 많이 만들어 먹는데 또 거기서 이름이 달라지기도 한다 Sakerinha 라 그런다 이건 여자들이 많이 시켜먹긴 하더라 워낙 순해서, 하지만 순하다고 해서 안취하는건 아니다.

과일소주랑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지 않았나 싶다.

브라질의 바나 해변 노점에서는 라임 이외에도 다양한 과일로 만든 Caipirinha를 쉽게 볼 수 있다. 딸기맛(Caipirinha de Morango)은 달콤하고 산뜻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고, 패션프루트맛(Caipirinha de Maracujá)은 향이 진해 여름에 특히 잘 어울린다.

키위, 포도, 망고 등 수십 가지 변형이 있으며, 술의 베이스가 바뀔 때마다 이름도 달라진다.


심지어 현지에서는 사탕수수 술 대신 럼주를 넣어 변형을 만들기도 하고, 맥주 위에 소량의 Caipirinha를 올려 마시는 독특한 조합도 존재한다.

이런 실험적인 스타일은 여행자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이 되고, 바마다 자기만의 비밀 레시피가 있어 단골들이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된다.

브라질 현지를 오게되면 바 메뉴판을 보면  Caipirinha 의 다른 맛들도 접해볼수 있을것이다.

Caipirinha de Kiwi (키위맛), Caipirinha de Morango (딸기맛), 등등 많은 맛의 볼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라임 맛이 오지지날이니 브라질을 오게되거나, 만들어 마시게 되면 꼭 라임맛으로 하라고 추천한다.

오후에는 먹지 말라고 추천을 하겠다, 저번에 바닷가 놀러 갔을때 노점상에서 Caipirinha 3 잔 마셨는데 바닷가에서 기절하다 시피 했다, 부모도 못알아보게 한다는게 낮술 아니겠는가.

애주가인 필자는 적어도 2 주일에 한번 이 술을 먹는것 같다, 집에서는 잘 만들어마시진 않지만 글을 위해 집에서도 만들어서 마셔 보니 참 괜찮은 술인것 같다, 오히려 내가 직접 제조해서 만들어 마시니 더 좋은 맛이 나는 느낌도 들기도 했다.

글을 마무리 하며, 술은 적당히 하는걸 권장하겠다 물론 필자는 그렇게 적당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Caipirinha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브라질을 대표하는 상징 같은 존재다. 축구 경기 응원 자리, 카니발 축제, 가족 모임 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한국에서 소주가 친구들과의 유대를 상징한다면, 브라질에서는 Caipirinha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브라질 사람들도 늘 강조한다.

“맛있지만 조심해라, 두 잔은 즐거움, 세 잔은 위험이다.” 특히 낮에 마시면 햇볕과 더위가 알코올 흡수를 더 빨리 촉진시켜서, 생각보다 훨씬 빨리 취한다. 필자처럼 바닷가에서 낮술로 몇 잔 마셨다가 정신없이 쓰러질 뻔한 경험을 하는 사람이 많다.

낮에는 몸이 금방 늘어지고 주변이 더 번잡하다 보니 자칫하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브라질에 와서 Caipirinha를 맛본다면, 꼭 라임 원조맛으로 즐기되 낮술은 피하고, 저녁이나 밤에 가볍게 시작하는 걸 강력히 추천한다. 그것이 브라질 사람들이 지혜롭게 술을 즐기는 방식이며, 동시에 여행자에게도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브라질 칵테일 Caipirinha (까이피링냐)”에 대한 4개의 생각

  1. 예전에 출장 갔을때 자주 마셨던 거네요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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