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헤찌로 숙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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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봉헤찌로(Bom Retiro)는 사실상 브라질 한인타운이다. 한식당도 여기 다 몰려 있고, 의류 도매랑 원단시장 때문에 사업차 오는 한국 사람도 많고, 그냥 한식 먹으러 오는 관광객도 많다. 그러다 보니 “봉헤찌로에서 어디 자야 하냐”는 질문을 은근히 자주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봉헤찌로 숙소 선택지가 그렇게 넓지 않다. 괜찮은 데는 손에 꼽고, 나머지는 솔직히 거르는 게 낫다. 현지에서 사는 … 더 읽기

삼겹살 먹은 브라질 사람들 반응, 생각보다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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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사람들한테 삼겹살을 먹여봤더니 한국에서 손님이 오거나, 아니면 그냥 브라질 친구들이랑 뭐 먹으러 갈 일이 생기면 한식당에 데려가는 게 어느새 나만의 코스가 됐다. 김밥이나 비빔밥, 잡채 같은 건 대체로 무난하게들 잘 먹는다. 근데 이번엔 좀 제대로 된 걸 먹여보고 싶었다. 삼겹살. 불판 올려놓고 지글지글 구워서, 상추에 쌈장에 마늘까지 다 세팅해놓고 먹는 그 한국식 삼겹살을 여러 … 더 읽기

브라질 국민 유리컵, Copo Americano를 아시나요?

Copo Americano 브라질 국민컵

브라질에서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갔을 때 음료를 주문하면 생각보다 자주 보게 되는 물건이 하나 있다. 바로 Copo Americano(코포 아메리카노)라는 작은 유리컵이다. 한국 사람 입장에서 보면 특별할 것도 없다. 그냥 흔하게 생긴 유리컵이다.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가정집은 물론이고 식당, 바, 빵집, 카페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컵이다. 처음 브라질에 온 사람이라면 그냥 … 더 읽기

브라질에서 생각보다 비싼 물건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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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라고 하면 흔히 물가가 저렴한 나라라는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특히 커피, 과일, 고기 같은 식품이나 현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실제로 브라질에서 생활하다 보면 의외의 순간에 지갑이 크게 열리는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물건이 브라질에서는 상당히 비싸고, 어떤 제품은 한국에서 사서 가져오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브라질은 거대한 … 더 읽기

36년 살면서 제일 많이 마신 인생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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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머물거나 여행을 하다 보면 마트나 보테쿠(Boteco, 브라질식 선술집)에서 ‘Original’이라는 글자가 크게 적힌 맥주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수많은 기성 라거 맥주 중에서 현지인과 한인들 모두 입을 모아 “브라질 기성 맥주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하는 맥주, 바로 안타르치카 오리지널(Antarctica Original)이다. 개인적으로 36년을 살면서 아마도 가장 많이 마신 맥주를 꼽으라면 단연 이 녀석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 더 읽기

브라질에서 빅맥은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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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에 한 번씩 “빅맥 지수” 기사가 뜬다. 이번에도 브라질 헤알화가 저평가됐다는 얘기였다. 달러로 환산하면 브라질 빅맥이 미국보다 훨씬 싸다는 거다. 기사만 보면 브라질은 햄버거 하나쯤 부담 없이 먹는 나라처럼 느껴진다. 근데 여기서 몇 년 살아본 입장에서 이 숫자는 절반만 맞는 얘기다. 나머지 절반은, 정작 브라질 사람들은 그 “싼” 햄버거를 잘 안 먹는다는 거다. 빅맥 … 더 읽기

브라질 에탄올 연료 이야기

브라질 에타놀 주유소 일러스트

내가 운전을 시작한 게 2009년이다. 어릴 땐 차에 그냥 기름 넣는 거지 뭐, 하고 별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나이 들어 브라질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으면서 알게 된 게 하나 있다. 바로 알코올(álcool), 그러니까 순수 에탄올 연료다. 브라질 주유소에 가면 선택지가 하나가 아니다. 가솔린(gasolina) 옆에 에탄올(etanol, 브라질에서는 그냥 álcool이라고 부른다) 이 나란히 있다. 그것도 가솔린에 조금 섞는 수준이 … 더 읽기

브라질 핫소스 멘데스(Mendez)

브라질 핫소스 멘데스 Pimenta Mendez 의 사진

브라질에서 좀 살다 보면 마트 소스 코너에서 유난히 자주 마주치는 브랜드가 하나 생기는데, 나한테는 그게 멘데스(Mendez)였다. 크림색 걸쭉한 소스가 통에 꽉 차 있고 뚜껑만 새빨간, 딱 봐도 매울 것 같이 생긴 그 병 말이다. 처음엔 그냥 흔한 브라질 핫소스겠거니 하고 지나쳤는데, 어느 슈하스카리아에서 고기 위에 이걸 쓱 뿌려 먹어보고 나서부터는 집 냉장고에서 떨어질 일이 없어졌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