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지에서 납치 당한 경험

브라질 현지에서 납치 당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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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현지에서 납치 당한 경험 글을 시작하며

브라질 현지에서 납치 당한 경험 같은것을 가지고 있는 한인 교민은 극 소수 일것이라 믿는다.

필자는 이민 생활 25 년중 강도는 많이 당해봤어도 납치는 처음으로 한 경험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면 좋겠다.

때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서 2012 년도 4 월 경이었다. 2012 년도에 필자는 대학 생활중이었다, 대학 3 학년.

대학교는 치과 대학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등교 시간이 오전 8 시 하교 일찍 끝나면 오후 5 시 늦게 끝나면 8시 였다.

지역은 상파울루 시 남쪽 지역이었다

 

어쩌다 납치를 당하였나

필자의 동생은 그 시절 고등학생 이었다, 학교 방향이 같은 방향이라 자동차로 등교를 같이 했다.

동생을 데려다 주고 등교를 하려고 필자는 대학교로 향했다. 글로 설명하자면 조금 어렵겠지만 간단히 설명해보려 한다.

필자의 대학교로 가는 길은 몇개가 있는데 그 중에 차가 안막히고 조금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 있었다. 필자는 그 길이 지름길이라 항상 이용했었다. 그 사건이 생기기 전까진.

차가 1 대 반 정도 지나갈수 있는 조금 좁은 길이었다. 그 길을 지나려 하는데 흑인 하나가 길가에 튀어나오는것 아니겠는가. 브라질은 무단 횡단이 밥먹듯 아무렇지 않은 나라라는걸 독자들은 이해해야한다.

그래서 필자는 선량한 시민으로서 길을 건너라고 차를 멈추어 주었다. 그랬더니 옆 창문에 누가 똑똑 두드렸다.

그때 마주한건 다른 흑인의 총이 내 안면을 향해 있었던 것이다. 나름 침착하게 대처 하려고 창문을 침착하게 내리고 두 손을 핸들 위에 올려두었다.

그때 총을 든 흑인이 차에서 내리라고 하더라. 어느정도 다행이라 생각했다 자동차만 가져가고 지갑 휴대폰만 가져가면 그것으로 끝이 나는 상황 이었다.

하지만 이 강도들이 생각보다는 조금 더 똑똑하고 뭔가 더 훔치려는 생각이 많았나보다. 바로 한 말이 뒷자리에 타라 그러더라.

 

납치 당하고 차량 안

바로 탔더니 하나는 운전을 하고 하나는 내 갈비쪽에 총을 데고 있었다. 그렇다 거기서 조금만 움직여도 내 옆 강도는 방아쇠를 당길수 있고 난 이승 사람이 아닐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앞쪽을 쳐다보지 말고 고개를 숙이고 있으라고 명령했다. 당연히 말을 따랐으며 원하는 질문에 대답을 다 해주었다.

그때 강도들이 내가 돈이 아주 많다고 착각을 하였던게, 치과 재료를 사려고 현금을 조금 많이 들고 있었다.

그때마침 집이 어디인지 물어보았다. 난 집이 어딘지 알려주었고 아파트에 사는가 혹은 주택에 사는가 물어보았다.

주택이면 털기 편하니 물어본것이었다. 난 주택에 살지 않고 아파트도 경비가 잘 되어있는 아파트니 가면 너희들 걸린다고 말해두었다.

그랬더니 이 둘이서 서로 회의를 하고 위험한 동네 쪽으로 가는것 아닌가. 그때 아마 한 2 시간 동안 차에서 돌았다고 기억한다.

난 이 동네 들어가면 돈 요구 혹은 나 죽었다 라는 생각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몸에서는 식은땀이 났으며 종교에 의지 하지 않은지 오랜시간이었는데 기도를 했다.

인간은 참 간사한것 같다.

다행히도 위험한 동네로 들어가지 않고 인근 고속도로에서 내리고 뒤로 돌아보지 말라고 하면서 날 풀어주었다.

납치 당했을시 대처법

일단 침착함을 유지해라. 강도들도 긴장을 하고 있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두번째로는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는게 더 편하다. 가만히 있다 보면 강도들도 흥미를 조금씩 잃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뭔가 하려는것보다는 협조를 하는게 최고다. 영화같은거 보면 뭐 어떻게라도 하던데 막상 필자와 비슷한 상황이 오게 된다면 머리는 백지 상태가 된다는것을 알아둬야 한다.

현재로서는 웃으면서 말할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때 당시 너무 두려웠고, 그정도 뺏기고 하루만에 집으로 무사 복귀 할수 있었다는것에 감사한다.

자동차는 저녁 시간에 보험사로 인해서 다시 찾았는데 너무 찝찝해서 몇개월 안돼서 팔아버렸다.

대처법이 아니라 독자들은 절대로 이러한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여행시 혹은 이민 생활 도중 항상 조심하자

브라질이라는 나라는 호락호락 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위험해 질것이다. 한국 범죄자 처벌 안한다는데 브라질 현지는 처벌 자체가 없는 나라인걸 기억해두었으면 한다.

글로 설명 하려니 조금 정보가 부족했을수도 있다는 점 감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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