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블로그 100 개의 글 써보고 알게 된 현실

브라질 블로그 100 개의 포스팅을 표현하는 썸네일

100개라는 숫자 앞에서 드디어 브라질썰에 포스팅 100개를 채웠다.숫자로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막상 여기까지 와보니 이 100이라는 숫자가 생각보다 묵직하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래 붙잡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유도 거창하지 않았다. 그냥 브라질에 산다는 걸 조금 설명해보고 싶었고, 잘 되면 용돈이나 벌어보자는 정도였다. 한국에서 보면 브라질은 늘 멀고 막연한 나라다. … 더 읽기

자다가 550만 원 날릴 뻔했다… 브라질 카드 복제 (Clonagem) 대처법

브라질 카드 복제 글의 썸네일 이미지 AI 생성

브라질 생활 27년 차, 웬만한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방심은 금물인가 봅니다. 얼마 전, 평소처럼 평범하게 기름을 넣으러 갔다가 인생 최대의 금융 위기를 맞을 뻔했습니다. 단 몇 시간 만에 2만 헤알(한화 약 550만 원)이 제 계좌에서 증발할 뻔했던 그 긴박했던 ‘카드 복제’ 썰을 풀어봅니다. 브라질에 거주하시거나 여행 계획이 있는 분들은 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 더 읽기

브라질에서 처음 강도를 당하던 날, 더 무서웠던 건 친구였다

브라질 어두운 거리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암시하는 강도 사건 이미지

그때는 왜 거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웃기지도 않고, 그렇다고 교훈적으로 정리되지도 않는 기억이다. 그냥 “아, 그때 한 발만 어긋났으면 인생이 끝났겠구나” 싶은 장면 하나가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 브라질에서 강도를 한번도 당하지 않은 상태였고, 나이는 대충 15~16살쯤. 친구들이랑 한국 남자애들 넷이서 밤에 어두컴컴한 길 옆, 공원 비슷한 인적 드문 곳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물론 … 더 읽기

“목숨 걸고 갈 만한가?” 브라질 여행, 그 치명적인 매력과 현실

브라질의 위험과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대비시키는 장면

“남미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 브라질을 여행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듣는 말일 겁니다. 실제로 브라질은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살인 사건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낮에도 총격전이 벌어지고, 강도와 소매치기가 비일비재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에서 27년을 산 한인 이민자조차 “강도에게 줄 ‘가짜 지갑’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고 말할 정도니,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그야말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여행처럼 들릴 수 … 더 읽기

브라질의: ‘파벨라(Favela)’는 빈민가인가, 또 하나의 문화 공동체인가?

브라질 파벨라의 산비탈에 빼곡히 들어선 다채로운 주택들을 배경으로 ‘파벨라, 브라질의 모순이 응축된 공간’ 문구가 크게 들어간 16:9 이미지”

1. 서론: 파벨라, 브라질의 모순이 응축된 공간 브라질을 상징하는 이미지는 다양합니다. 삼바, 축구, 아마존,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파벨라(Favela)’입니다. 파벨라는 포르투갈어로 ‘빈민가’를 뜻하지만, 브라질 현지에서 이 단어는 단순한 주거 지역을 넘어선 복잡한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내포합니다. 파벨라는 브라질의 극심한 빈부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공간인 동시에, 강렬한 생명력과 독특한 문화가 꽃피는 … 더 읽기

브라질: ‘제이치뉴(Jeitinho)’는 융통성일까, 뒷돈 문화일까? 현지에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들

브라질 문화의 핵심인 ‘제이치뉴’를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 인간적인 융통성과 부정부패 사이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풀어낸 이야기

1. 프롤로그: 브라질에서 ‘요령’이 ‘법’보다 강할 때 브라질에서 몇 년을 살면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단어를 꼽으라면 단연 ‘제이치뉴(Jeitinho)’입니다. 포르투갈어로 ‘작은 방식’이라는 뜻인데, 처음에는 그저 ‘융통성’이나 ‘요령’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는 브라질 사회의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때로는 삶을 편하게 해주는 ‘마법의 열쇠’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부정부패의 그림자’가 되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情)’이나 ‘빨리빨리’ 문화가 있지만, … 더 읽기

외국인이 모르는 브라질 ‘펑크(Funk)’의 진짜 얼굴 – 화려함 뒤에서 벌어지는 현실 이야기

브라질 파벨라의 밤, 왼쪽은 네온 조명 아래 펑크 댄스 파티가 열리고 오른쪽은 어두운 골목과 거리의 현실이 대조적으로 보이는 장면

브라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이 가장 오해하기 쉬운 게 바로 ‘펑크(Funk)’라는 장르다. 한국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이 말하는 펑크랑도 완전히 다른 음악이고, 그냥 파티 음악으로만 이해하기엔 그 안에 들어 있는 현실의 무게가 너무 다르다. 처음 들으면 시끄럽고 빠르고 춤추기 좋으니까 단순한 댄스 음악 같은데, 사실은 브라질 사회의 빛과 그림자가 그대로 묻어난 문화다. 밝은 면이 있고, 어두운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