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살면 한 번쯤은 무조건 보게 되는 약
브라질에서 오래 살다 보면 한국이랑 다른 점이 진짜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약 문화다.
한국에서는 몸살 기운 있으면 일단 병원 가서 진료부터 받는 사람들이 꽤 많지만, 브라질은 생각보다 약국 문화가 엄청 강한 편이다.
그래서 가벼운 감기나 두통, 몸살 정도는 일단 약국(farmacia) 가서 약사랑 이야기하고 약부터 사 먹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렇게 브라질 생활을 하다 보면 거의 무조건 한 번은 듣게 되는 이름이 있는데 바로 Novalgina(노발지나)다. 진짜 브라질에서는 엄청 흔한 약이다.
처음에는 이름도 낯설고 이게 뭔가 싶은데, 현지 친구들이나 가족들 보면 열나거나 몸살 오면 거의 자동 반사처럼 이 약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처음 브라질 왔을 때 감기 걸려서 약국 갔는데 약사가 바로 Novalgina 이야기하길래 그때 처음 알게 됐다.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타이레놀 같은 느낌인가 싶기도 한데, 브라질에서는 체감상 더 대중적인 느낌이다. 약국 가면 진짜 쉽게 볼 수 있고 종류도 꽤 다양하다.
알약 형태도 있고 액상 형태도 있고 방울(drop) 타입도 있어서 사람마다 편한 걸 고르는 느낌이다.
처방전 없이 쉽게 구매 가능한 편
브라질에서 Novalgina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접근성이 엄청 좋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몸살이나 열날 때 바로 사 먹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브라질 사람들 집 가보면 상비약처럼 있는 경우도 꽤 흔하다.
특히 브라질은 날씨가 더웠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도 있고, 에어컨도 엄청 세게 틀다 보니까 감기 걸리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상파울루 같은 곳도 낮에는 더운데 밤에는 갑자기 쌀쌀해지는 날이 있어서 몸살 오는 경우가 은근 있다. 그럴 때 현지인들은 약국 가서 Novalgina 하나 사 오는 경우가 꽤 많다.
재밌는 건 브라질 약국 자체가 한국 편의점 느낌으로 여기저기 정말 많다는 점이다. 조금만 걸어도 farmacia 간판이 계속 보인다.
그래서 아플 때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약사한테 증상 이야기하면 어느 정도 추천도 해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혀 있다.
Novalgina는 어떤 약인가?
Novalgina의 주성분은 dipirona(dipyrone) 계열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에서는 해열이나 통증 완화 목적으로 정말 널리 사용되는 편이다.
그래서 단순 감기 몸살뿐 아니라 두통이나 치통, 근육통 있을 때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브라질 친구들 보면 “머리 아프다”, “열난다”, “몸살 온 것 같다” 하면 Novalgina부터 찾는 경우가 꽤 많다. 한국에서 타이레놀 집에 두듯이 브라질에서는 Novalgina를 집에 두는 느낌에 가까운 것 같다.
특히 몸살로 열 오를 때 찾는 사람이 많다. 브라질은 햇빛이 엄청 강하고 기온 변화도 지역마다 심해서 그런지 몸 컨디션 무너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런 해열제 수요도 꽤 큰 느낌이다.
복용 방식은 보통 어떻게 하나?
제품 종류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으로는 8시간 정도 간격으로 한 알 복용하는 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물론 제품 용량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서 실제 구매한 제품 설명서를 읽는 게 가장 중요하다.
브라질에서는 약사한테 물어보면 대충 복용 간격도 설명해주는 경우가 많다.
한국처럼 무조건 빨리빨리 느낌보다는, 약국에서 간단하게 상담하면서 약 사는 문화가 어느 정도 자리 잡혀 있어서 초반에는 좀 신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약이라는 건 사람마다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질환 있거나 다른 약 먹는 중이면 조심하는 게 좋다. 특히 약에 민감한 사람들은 처음 먹을 때 더 주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브라질 사람들은 진짜 많이 먹는다
브라질 살면서 느끼는 건데 Novalgina는 진짜 거의 국민약 느낌이다.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약은 다르겠지만, 체감상 정말 자주 언급된다.
특히 가족 단위로 사는 집 가보면 한 통쯤은 있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 세대도 익숙하게 먹는 느낌이다.
브라질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그냥 Novalgina 먹고 쉬어” 같은 말을 꽤 쉽게 들을 수 있다. 그 정도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약이라는 의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무 때나 막 먹는다는 의미는 아니고, 브라질에서 오래 자리 잡은 대중적인 해열제 느낌에 가깝다.
그리고 브라질은 약 광고도 은근 많이 나온다. TV 보다 보면 약 광고가 꽤 자주 나오는데, 그런 문화 자체도 한국이랑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현지 사람들은 약 이름 자체에 굉장히 익숙한 경우가 많다.
브라질 초반 생활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브라질 처음 오면 진짜 당황하는 것 중 하나가 약 이름이 전부 낯설다는 점이다.
감기약 하나 사려고 해도 뭘 사야 하는지 모르겠고, 포르투갈어도 익숙하지 않으면 약국 가는 것도 은근 긴장된다.
그래서 Novalgina 같은 이름 정도는 미리 알아두면 생각보다 편하다.
특히 열나거나 몸살 올 때 약국에서 자주 보게 되는 이름이라, 브라질 생활 정보 차원에서 알아두면 꽤 도움이 된다.
다만 아무리 흔한 약이라도 증상이 심하면 병원 가는 게 중요하다. 열이 오래 지속되거나 호흡 문제 생기거나 몸 상태가 심하게 안 좋아지면 단순 감기로 넘기면 안 된다.
브라질에도 UPA나 pronto socorro 같은 응급 진료 시스템이 있으니까 상태 심하면 바로 진료 받는 게 맞다.
브라질은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지만, 이렇게 현지 사람들이 실제로 자주 쓰는 물건이나 약들을 하나씩 알게 되면 생활 자체가 조금씩 편해지는 느낌이 있다.
Novalgina도 그런 브라질 생활 필수 정보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