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의 중심가, 지하철 1호선 리베르다지(Japão-Liberdade)역에 내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생경하다.
남미 특유의 정취 대신 눈을 사로잡는 것은 수많은 붉은 등과 일본식 붉은 문 ‘도리이(鳥居)’다.
이곳은 일본 국외에 형성된 재팬타운(Japan Town)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리베르다지’ 지구다.
본래 ‘리베르다지’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로 ‘자유’를 의미한다. 1908년 첫 일본인 이민선인 가사토마루(Kasato Maru)호가 브라질에 도착한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거치며, 브라질 내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계 커뮤니티 중심지로 성장했다.
현재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대만 등 다양한 아시아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명실상부 남미 최대의 종합 아시안 타운이자 상파울루에서 가장 활기찬 문화 상업 지구로 자리 잡았다.
1. 붉은 도리이와 초칭(灯籠)이 매개하는 이색적 풍경
지하철역을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갈벙 부에노(Rua Galvão Bueno) 거리는 리베르다지의 메인 스트리트다. 거리 전역에 설치된 붉은 가로등 ‘초칭’과 거대한 도리이는 이곳이 상파울루 한복판임을 잊게 만든다.
낮에는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으며, 해가 지고 가로등에 불이 들어오면 더욱 아늑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거리를 따라 펼쳐진 수많은 가게에서는 일본 캐릭터 굿즈, 전통 공예품, 아시아 화장품, 만화책 등을 판매하고 있어 쇼핑하는 즐거움이 크다.
2. 현지 미식가들이 강력 추천하는 리베르다지 리얼 맛집 LIST
세계 최대의 재팬타운답게 리베르다지에는 내로라하는 식당이 수없이 많지만, 진짜 현지의 깊은 맛과 특별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다음 추천 플레이스들을 절대 놓쳐선 안 된다.
🍶 분위기와 요리 모두 잡은 ‘이자카야 카부라(Izakaya Kabura)’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제대로 된 전통 이자카야 감성과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다.
고즈넉하고 진정한 일식 선술집 분위기를 풍기며, 신선한 회나 구이류, 그리고 다양한 사케와 함께 특별한 저녁을 보내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 한인이 운영하는 숨은 중식 맛집, ‘텐코(Tenko)’
리베르다지(Rua dos Estudantes)에 위치한 ‘텐코(Tenko)’는 한인이 운영하는 중식당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는 숨은 보석 같은 곳이다.
- 추천 메뉴: 불향이 솔솔 풍기는 볶음밥과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오향장육의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 치트키 포인트: 이 집 특유의 핫소스(고추기름 양념)를 볶음밥과 오향장육에 살짝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싹 잡아주면서 감칠맛이 폭발한다. 이 핫소스 맛을 못 잊어 다시 찾는 단골들이 즐비하다.
🥩 테이블에서 즐기는 야키니쿠와 곱창, ‘우에다 야키니쿠(Ueda Yakiniku)’
건물 2층에 숨어 있어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정통 야키니쿠(일본식 숯불구이) 전문점이다. 소고기,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특히 곱창구이 메뉴를 꼭 맛보아야 한다.
테이블 구이판에서 직접 고기와 곱창을 노릇하게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며, 푸짐한 양에 정겨운 분위기까지 갖추고 있어 고기와 곱창 마니아들에게 제격인 추천 맛집이다.
🍜 진국 돼지사골 라멘의 진수, ‘라멘 잇코샤(Lamen Ikkousha)’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전통의 톤코츠(돼지사골) 라멘 전문 브랜드로, 리베르다지에서도 손꼽히는 라멘 맛집이다.
오랜 시간 깊게 우려낸 진한 돼지사골 국물에 쫄깃한 면발, 그리고 구수한 차슈와 아지타마고(맛계란)의 조화가 예술이다. 제대로 된 일본 본토의 톤코츠 라멘이 그리울 때 방문하면 대만족할 수밖에 없다.
🍣 정갈하고 푸짐한 일식의 정석, ‘스시 이사오(Sushi Isao)’
신선한 회와 다채로운 초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고급 일식 뷔페 식당이다.
깔끔하고 품질 좋은 해산물 요리를 배불리 즐기고 싶을 때 들르기 좋으며,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검증된 일식당이다.
3. 주말 야외 시장(Feira da Liberdade)과 아시안 마켓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리베르다지 광장에서는 대규모 주말 시장이 열린다.
이곳에서는 즉석에서 튀겨내는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교자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또한 대형 아시안 슈퍼마켓에 들어서면 일본, 한국, 중국의 식재료와 과자, 음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현지 한인이나 유학생들에게도 중요한 생활 거점이 된다.
4. 역사의 숨결을 느끼다: 브라질 일본 이민 역사 박물관
단순히 먹거리와 볼거리만 즐기는 것을 넘어, 이 거리의 깊은 역사를 이해하고 싶다면 ‘브라질 일본 이민 역사 박물관(Museu Histórico da Imigração Japonesa no Brasil)’ 방문을 추천한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이 박물관에는 1900년대 초반 일본 이민자들이 브라질 커피 농장(파젠다)에서 겪었던 고초와 이를 극복하고 브라질 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기록이 상세히 전시되어 있다.
당시 사용했던 농기구, 생활용품, 사진 자료 등은 깊은 울림을 준다.
💡 리베르다지 방문을 위한 실전 여행 팁
- 방문 추천 코스: 낮에는 리베르다지 거리 구경과 박물관 탐방, ‘라멘 잇코샤’나 ‘텐코’에서 점심을 즐기고, 저녁에는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카부라’나 ‘우에다 야키니쿠’에서 구이와 술 한잔으로 마무리하는 코스를 추천한다.
- 교통편: 상파울루 지하철 Linha 1-Azul(파란선)을 타고 Japão-Liberdade 역에서 내리면 바로 메인 거리와 연결된다.
- 치안 관련: 상파울루의 다른 관광지들과 마찬가지로,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들고 다닐 때 주의가 필요하다. 가방은 앞으로 메고 귀중품은 잘 챙기는 것이 좋다.
브라질이라는 남미 특유의 열정과 아시아의 이색적인 문화가 결합하여 만들어낸 독특한 공간, 리베르다지.
세계 최대 규모의 재팬타운이자 상파울루 속 작은 아시아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이 특별한 융합의 미학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
여기 주말에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나름 재밌는 동네고 코스프레 K-pop 좋아하는 애들 뭐 별의별 사람 다 가니깐 좋은 구경거리일것이다.
여기 한식당은 일단 거르고 봐라 그냥 봉헤찌로에서 먹는게 이득임 그래도 가려한다면 조선갈비 정도가 괜찮은 옵셥이다.